상하이 중심구 황푸구의 런민따따오(人民大道) 북쪽에 런민공원이 자리한다. 원래 그 남쪽의 런민광장과 함께 경마장이었다가 1952년 공원으로 개원하며 천이(陳毅) 당시 시장이 제명을 했다고 한다. 사실 인민공원은 상하이 이외에 청두 텐진 우루무치 옌지(延吉) 광저우 정저우 동완(东莞) 안양 난양 진양(锦阳) 등 중국 내 많은 도시에도 같은 이름의 공원이 있으니 우리나라 여느 도시의 '중앙공원'처럼 흔한 이름이다. 인터넷 검색엔진 '바이두(百度)'에 찾아보니 상해에는 150여 개의 공원이 있다. 상해 동물원, 상해 식물원, 진산 식물원, 회룡담공원 등 18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 개방된 공원이라고 한다. 인구 24백만 명이 넘는 거대 도시로 얼핏 삭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강, 운하, 공원, 녹지, 문화..